[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대니얼 버거(미국)가 91일 만에 재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왑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연장 우승했다. 버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컨트리클럽(파70)의 17번(파4 379야드) 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보기를 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누르고 3년 만에 PGA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세계 골프랭킹 107위에 페덱스컵 랭킹 45위였던 올해 28세 버거는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와 동기이고 절친이다. 올 시즌 혼다클래식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15년 투어에 데뷔해 2016년과 17년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다. 하지만 2017년 트래블러스챔피언십 등 지금까지 나간 두 번의 연장전에서 패배했던 버거는 세 번째 연장전에서는 드디어 우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었다. 버거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동안 골프 대회가 너무 그리웠는데 이번에 우승할 수 있어서 감격적”이라고 말했다. 버거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버디 총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선두(15언더파 265타)로 마쳤다. 모리카와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잰더 셔필리(미국)는 막판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7번 홀에서 1미터 미만의 짧은 파퍼트가 홀을 돌아나오는 불운으로 인해 타수를 잃고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라이슨 디섐보,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과 공동 3위(14언더파 266타)로 마쳤다. 무빙데이에서 7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페덱스컵 랭킹 6위 패트릭 리드(미국)는 3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날만 5타를 줄인 버바 왓슨(미국)과 공동 7위(13언더파 267타)였고,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9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선두인 임성재(22)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서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려 공동 10위(11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첫 홀 버디에 이어 3번 홀에서 6미터 거리의 버디를 추가하는 등 타수를 줄여나갔으나 14번 홀 버디 이후로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오버파 71타를 쳐서 조던 스피스, J.T.포스턴(이상 미국)에 임성재와 함께 공동 10위로 마쳤다. 이로써 임성재의 페덱스컵 랭킹은 그대로 선두를 지켰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 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74타로 부진한 성적을 내서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32위(6언더파 274타)에 그쳤다. 안병훈(29)은 4오버파 74타를 쳐서 12계단이나 순위를 잃고 공동 60위(1오버파 281타)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PGA투어는 이번 주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턴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로 장소를 옮겨 RBC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로 이어간다. 타이거 우즈는 없지만 세계 골프랭킹 1위에서 5위까지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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