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억원대 부채감축위해

부채에 시달리는 인천지하철이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하철은 개통 후 지난 15년 간 수송 1억명, 하루 평균 8841㎞ 운행 등 성장했지만 노인 건설비, 무임승차등으로 무려 2400억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말 결산서를 기준으로 2466억9900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이중 건설부채는 659억4200만원이다. 그러나 영업부채는 무려 1807억5700만원에 달한다.

영업부채의 경우 퇴직급여충당금이 835억3900만원이고, 이연법인세가 531억4300만원, 공사채이자 49억4500만원, 미지급비용 258억6400만원 등이다.

따라서 인천교통공사는 부채 감축 대안으로 전철 운임비 200원을 인상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중 현재보다 200원 인상된 운임을 적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수도권전철요금은 현금 1150원, 교통카드 1050원이다.

서울과 인천 등 지하철 요금은 지난 2012년 이후 운임이 인상되지 않았는데 해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무임 승차는 증가 추세여서 ‘재무 불건전’의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평균 운임은 707원인데 반해 수송원가는 1661원이고, 고령화에 따른 무임수송은 연평균 8%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도 전철 운임비 인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시는 수도권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각 기관과 운임 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로 빠른 시일 내 실무 협의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 도시철도 운영 관계 기관인 서울시, 경기도, 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요금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민자로 운영되고 있는 신분당선 요금은 1950원 이다.

인천=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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