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수혜종목 중장기 투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펀드 투자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부각된 테크·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주도주를 담는 펀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신영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포스트 코로나 투자전략과 관련 “사회적·구조적 변화의 시기에는 변화를 주도하거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관련 펀드들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언택트 등 디지털 경험 확대에 따른 테크 분야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따른 헬스케어 분야 등의 산업이 주목 받게 됐다고 진단하며,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주도할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글로벌 테크·헬스케어 펀드를 추천했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글로벌 테크펀드와 글로벌 헬스케어펀드가 출시돼 있으며, 최근 글로벌 증시 반등과 함께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의 경우, 중국 내 헬스케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연초 이후 31.0%(8일 기준)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테크펀드인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에는 연초 이후 2754억원이 들어왔고,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펀드’ 설정액도 올들어 561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95조3000억원으로 코로나19 발병 직전 대비 24% 하향 조정됐으며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증시)반등이 마무리되어 가고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한 두 종목에만 의존하는 투자전략은 재고해야 하며,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기업을 담는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강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