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하면서 14일 미국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들이 강세를 보였다.
‘QV S&P500 VIX S/T 선물 ETN B’,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H) B’,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 B’ 등은 이날 장중 10%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이들 상품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 선물지수를 추종한다. VIX는 전 거래일보다 6.78% 상승한 35.28을 기록했다.
VIX(Volatility Index) 지수는 S&P 500지수 옵션과 관련해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투자기대지수를 가리킨다. VIX 30이라 하면 한달간 주가가 30%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VIX지수가 최고치에 이른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져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상승하는 특징이 있어 ‘공포 지수’로도 불린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5%), 나스닥 지수(-1.55%)는 모두 급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미국 증시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세계가 중국에서 온 전염병으로 타격 받았다”며 또 다시 중국을 겨냥해 양국간 갈등 구도를 재점화했다. 이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