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고급 아파트의 외벽을 타고 돌아다니며 금품을 털던 외국인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의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턴 혐의(절도)로 모로코 국적의 A(33)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달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고급 아파트 외벽을 타고 가정집에 침입해 금반지와 목걸이, 전자기기 등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옥상에서부터 외벽을 타고 가장 윗층의 발코니를 통해 아파트 내부로 진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A 씨는 같은 달 28일 훔친 장물을 용산의 전자상가에 팔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이 달 초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훔친 금품은 생활비 등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월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7월 중순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난민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신청을 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밝혀지지 않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