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가양동 구암공원 일원에서 ‘허준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허준축제는 ‘명의 허준, 세상을 치유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구촌 건강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 각종 한의학 건강테마 프로그램과 세계전통 문화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지난해 동의보감 400주년을 맞이해 성황리에 열렸던 허준축제는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허준의 출생지로서 명성을 확고히 하는 등 명실상부 강서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허준축제는 맛보고 만져보고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다.
11일 주무대 앞에서는 개막식전 행사로 마당극 ‘불을 지펴라’가 공연된다. 조선 시대 도약사령(내의원에서 환약 재료를 섞어 반죽해 찧는 일을 맡았던 아전)들이 대형 약탕기에 불을 지피는 과정을 극으로 꾸며냈다.
또한 오후 6시부터 강서구립극단의 ‘허준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선 최고의 명의가 되는 일대기와 동의보감 집필 과정을 그려낸다. 이어 7시 30분부터는 입담과 흥으로 무장한 ‘컬투 쇼’가 펼쳐진다. 개그맨 정찬우, 김태균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운다.
둘째날인 12일에는 허준추모제례를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영동군립 난계국안단 초청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7시부터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허준 슈퍼 콘서트’가 열린다. 장미여관, 박현빈, 알리, 여행스케치, 러브큐빅 등 인기가수가 총 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에는 화려한 불꽃 쇼로 축제장 밤하늘을 수놓는다.
특히 12일에 펼쳐지는 ‘동의보감 힐링 요리대전’은 지난해에 이어 규모를 확대, 동의보감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한국 건강 음식문화까지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다양한 건강·문화행사와 지구촌 공연을 통해 허준의 업적과 동의보감을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 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또한 허준의 출생지이며 동의보감을 집필한 강서구가 이번 축제를 통해 한의학 테마 관광명소로 거듭나 한방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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