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탕웨이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진행된 영화 ‘황금시대’의 기자회견에서 김태용 감독과의 신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허안화 감독, 배우 탕웨이,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가 자리한 가운데 영화 ‘황금시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는 영화제 어떤 공식 회견보다 많은 취재진이 몰려 탕웨이에 대한 관심을 엿보게 했다.
이날 탕웨이는 “안녕하세요. 탕웨이입니다”라고 밝게 한국어로 인사를 한 뒤, ‘황금시대’에 대해 “서른 명이 조금 넘는 배우와 200여 명의 스태프가 참여했고, 촬영 기간 5개월, 제작에만 2년여 기간이 걸리는 등 모두가 공들인 작품이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극 중 ‘샤오홍’과 자신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탕웨이는 “영화를 다 찍고 홍보 과정에서 내가 샤오홍과 닮은 점이 많다는 걸 더 느끼고 있다. 할아버지와 부친으로부터 교육 받은 점, 직설적으로 말하는 점, 개구쟁이이고 하고싶은 걸 해야하는 타입인 것이 비슷하다”면서도 “샤오홍과 달리 나는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샤오홍이 글 재주를 천운으로 생각하고 작가가 됐고, 난 연기를 운명적으로 만나 배우가 된 것 또한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저랑 김태용 감독이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더욱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너무 행복하고 영화 쪽에서도 앞으로 서로 잘 교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황금시대’는 1930년대 격변의 중국, 오직 글을 쓰기 만을 원했던 천재작가 샤오홍의 뜨거운 삶을 담은 작품이다. 2014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으며, 2014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스 섹션과 2014 부산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를 만든 허안화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