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올해 ‘디지털 전환’ 지원 중점

스마트 공정 도입시 1000억원 자금도 지원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이 올해 스마트 시범상가와 스마트 공방을 각각 20곳 구축하는 ‘2020 프로젝트’에 나선다.

소진공은 올해 중점 추진하는 업무로 소상공인 스마트화 지원을 들며 IoT(사물인터넷), VR·AR(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상점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시범상가 20곳을 운영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시범상가는 소상공인, 스마트 기술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모이는 상권을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 향후 스마트 상점 확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작업 위주였던 소공인들의 공방도 제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방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스마트공방 구축 지원은 올해 20개사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 공정을 도입하려는 소상공인들에게는 1000억원 규모의 융자도 지원된다.

소상공인들에게 성공 모델이 되는 백년가게는 올해 300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지속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백년가게에는 판로 확대, 자금우대 등의 지원도 된다. 기능 및 기술 계승을 위해 지정하는 백년소공인은 올해 200개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묶어 조성하는 상권 르네상스 거점공간은 지난해 12곳에서 올해 19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이용도 지난해 2조원 규모였던 것을 올해 2조5000억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소진공은 모바일상품권 결제코드(바코드, QR 등) 인식이 가능한 단말기를 보급해,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버스투어 상품은 국내·외 관광객 수요가 많은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15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용객들이 KTX로 찾아가 주변 관광지와 함께 시장을 둘러보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상품도 올해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신용도가 낮지만 기술력이 있거나 성장성이 우수한 소상공인에게는 재도전 특별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300억원보다 66.7%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