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3자 회동이 시작됐지만, 세월호유가족대책위원회의 협상권을 야당에 위임하는 것과 관련한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오전 11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시작된 2차 3자 회동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협상 권한과 관련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나 특히 박 원내대표께 그런 권한 위임해달라 말씀해주시면 도움이 되겠다는 말씀 드렸다”며, “총회서 논의하셨나”라고 전명선 세월호가족대책위 위원장에게 물었다.

이에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바라온 건 진상규명을 철저히 밝혀야 하고 국민 유가족 납득하는 법안 나와야한다”며, “법안은 양당 원내대표 만드니까 협상 테이블에서 박 원내대표에게 충분히 협의를 할 수 있고 그 부분 대해서 위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위원장은 유가족들의 전권을 위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특별법 대화하는 이 시점에서 최소한 법안 요청한 부분 대해서 유가족 뜻 반영 안되고 국회서 법 만들어야 하니까 전권 위임하라 표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은 2차례에 걸친 협상 결과가 유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됨에 따라 협상 상대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따라 협상 권한에 대한 정리를 요구해온 상태였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권한을 둘러싼 여야유가족 3자의 이견만 확인한 상태에서 이들은 비공개 회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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