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료진 “자가 치유 가능성

고령자·중증환자 치료제 先사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공기 중 감염 우려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일부 환자에게선 자가 치유 가능성도 발견했고, 고령자 등에게는 에이즈 약물을 치료제로 쓸 수 있다고 봤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으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중앙 임상 태스크포스(TF)가 지난 9일 이러한 내용의 안건을 검토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기 중 감염에 대해선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TF는 “일본 크루즈선에서 대량의 환자가 발견된 것은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해 있으면서 직접 또는 간접 접촉에 의한 전파, 비말에 의한 전파도 상당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사례만을 가지고 공기 전파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공기 전파(비말핵 전파)라고 하더라도 병원체의 밀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까지 질병을 전파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며 “현재까지 공기 전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명백히 인정되는 감염병은 홍역, 결핵, 두창, 수두 등 4가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봤다. TF는 “입자의 크기 뿐 아니라 바람의 방향, 바이러스의 밀도, 바이러스가 환경 중에서 생존하는 시간 등 다양한 인자에 의해 공기 전파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명백히 공기 감염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