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25일 오전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 1명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인 채 끌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5일 오전 9시 52분경 서울 동작구의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당고개 방면 승강장에서 이모(82, 여)씨가 지하철 전동차와 스크린도어(안전문)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씨는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다 열차 문이 닫히는 바람에 열차를 타지 못했고, 이어 열차가 출발하는 힘에 몸이 휘청거리면서 스크린도어와 선로 사이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서울메트로의 전동차 승무원 작업내규 제75조에는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았을 시에는 열차를 출발시키면 안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CC(폐쇄회로)TV를 통해 확인된 바로는 사고 당시 해당 스크린도어는 열려있었다.
지하철 관계자는 “두께 1.25㎝ 이하의 얇은 물건은 끼어도 전동차 센서가 감지하지 못한다”면서 “미처 지팡이를 손에서 놓지 못한 할머니가 문과 스크린도어 사이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수역 사상사고로 상행선 운행이 중단됐고, 34분만인 오전 10시 25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한 누리꾼은 “사고는 수습돼 열차는 출발했고 나는 문이 열렸을 때 살점을 보았다. 사람들은 시신 구경을 하고 계속 기관사에게 빨리 출발하라고 재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수역에서 전동차가 갈 때 비명소리가 났다. 아저씨가 스크린 도어를 두들겼다. 별일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