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에서 의정부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 강력 촉구

안병용 의정부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일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을 거듭 촉구했다.

안 시장은 아예 2020년 첫 날을 시작하는 시무식을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개최,정부를 더욱 압박했다.

안병용 시장은 시무식에서 “60여 년간 주둔한 미군부대를 조속히 반환해 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45만 시민의 이름으로 여기에 모였다”며 지난달 11일 정부의 주한미군기지 4곳 조기 반환과 관련, “의정부시의 미군기지가 제외됐다는 사실을 접하고 시민들은 실망과 분노를 넘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울분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2사단장, 한미연합사령관, 8군사령관, 5군단장 등 군 관계자들과 수차례 만나 미군 공여지 반환을 촉구하여 긍정적인 대답을 받아냈고,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부부처, 국회, 경기도를 수없이 오갔고 또 여러 번의 학술대회와 각종 포럼 등을 통해 미군기지 조기반환을 요구하는 등 미군공여지 반환을 다양한 통로로 미군과 한국의 관계자에게 촉구했지만 정부는 물론 어느 기관에서도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도 내 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대통령께서는 대선 경기도 1호 공약을 바로 주한미군기지 조기 반환과 국가주도개발로 정했다”며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 주십시요”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는 ▷오염 확산 가능성과 개발계획 차질로 인해 지출되는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막대하다는 점 ▷해당 지역에서 조기 반환 요청이 지속해서 제기된 점 등 정부의 조기 반환 모든 기준에 적합한데도 레드클라우드 등이 모두 빠져 실망과 분노에 찬 나머지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미군기지 반환이 지연되거나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된다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강력한 행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후에 발생하게 될 시민들의 집회와 시위, 항의 방문 등 모든 행동의 책임은 정부와 국회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