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기고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고 전문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PS)에 보낸 ‘무수한 행동들이 만들어내는 평화-한반도 평화 구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북한은 여전히 마음을 다 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고는 PS측이 세계 저명인사들의 2019년 회고 및 2020년 전망을 담은 특집 매거진 발간 계획을 알려오면서, 남북관계와 한반도 관련 구상·철학 등과 관련된 문 대통령의 기고를 희망해 성사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기고문은 9월 PS측과 관련 협의를 거쳐, 10월 말 문 대통령의 기고문 원고(영문)를 PS측에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북한과 미국은 서로 상대가 먼저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를 실천해 나간다면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행인 것은 북미 정상 간의 신뢰가 여전하고 대화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행동에 행동으로 화답해야 하고, 국제사회가 함께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남과 북 사이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평화경제는 분단이 더 이상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는 시대를 만들어 남북한이 주변 국가들과 연계한 경제협력을 통해 함께 번영하고, 다시 평화를 굳건히 하는 선순환을 이루고자 하는 길”이라고 했다.
강문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