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요(대표 조태권)가 일러스트레이터 나난의 그림을 담은 ‘나난 시리즈’ 첫 제품인 ‘국화와 잎사귀’〈사진〉를 11일 선보였다.
나난은 창에 그림을 그리는 윈도우 페인팅을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일러스트레이터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을 전달한다는 목표에 맞춰 창에 꽃 그림을 그리거나 거대한 종이로 꽃 모양을 구현한 평면작품을 구현하기도 했다. 종이 꽃다발 ‘롱롱 타임 플라워’가 대표작이다.
이번에는 광주요와 손잡고 도자기 위에 시들지 않는 꽃을 피워냈다. 국화와 잎사귀는 하얀 도자기에 나난의 국화와 잎사귀 일러스트를 담았다. 접시 6종, 밥그릇과 국그릇, 수저받침, 머그, 소리잔, 다관세트 등 총 15가지 제품이다.
광주요는 오래도록 생생하게 꽃을 피우는 국화가 장수와 영원함, 높은 절개 등을 상징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난은 “바쁜 현대인들이 광주요의 도자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물을 건넬 때 푸른 잎사귀를 띄워 건네던 선조들의 여유를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광주요 관계자는 “1963년부터 시작한 광주요는 전통 도자기의 맥을 이으며 우리 자연의 다름다움을 도자기 위에 표현해왔다”며 “나난 작가와 함께 우리 자연을 담은 식기를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