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경산 영남대학교 박물관은 목가구 및 목제 생활제품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영남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대구대 중앙박물관(관장 김기조)과 공동기획전으로 마련됐다.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우리나라 전통 목가구와 목공예품 천연의 아름다움과 간결하고 단순한 비례미를 갖춘 선조들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무, 일상을 수놓다’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두 대학 박물관 소장유물의 특성을 살려 각 대학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동시에 열린다.
영남대 박물관은 ‘사랑방’이나 ‘사당’과 같은 남성들의 생활공간을 수놓은 절제와 균형이 돋보이는 생활품을 전시한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안방’, ‘부엌’과 같은 여성공간을 수놓은 꾸밈과 장식이 돋보이는 생활품을 전시하는 등 이번 공동기획전을 통해 총 400여점의 목제 생활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동기획전을 준비한 박성용 영남대 박물관장은 “지역의 대표 대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전을 마련해 두 대학이 하나의 주제로 동시에 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다”며 “주거양식의 변화와 함께 현대사회에서는 그 자취를 찾기 어려운 우리 전통 목제 생활품 전시인 만큼 많은 지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개막 직후인 25일 오후 2시 30분 영남대 박물관 강당에서는 ‘조선가구-한국미의 고전, 대관적 미의식의 정화-’에 대해 최공호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전시연계 특강을 진행한다. 전시기간 중에는 중·고등학생들과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