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한국 남자탁구의 미래'로 불리는 조대성(17 대광고2)이 일본 프로리그인 T리그에 진출한다. 29일 대광고 측에 따르면 조대성은 최근 T리그의 오카야마 리베츠와 정식계약을 맺었고, 오는 11월 23일 열리는 오카야마 홈경기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T리그에서 뛴다. 세계 랭킹 138위에 불과한 조대성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뛰는 T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조대성의 성장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오카야마는 대만의 탁구천재 린윤주(18)와 일본의 톱랭커 우에다 진, 모리조노 마사타카 등 속한 팀으로 T리그 원년인 2018-2019시즌 준우승팀이다. 이번 시즌 우승까지 겨냥했지만 29일 현재 6점(1승6패, 연장패 3회)으로 남자 4개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지난 7월 마롱, 판젠동 등 중국의 톱랭커를 꺾으며 T2다이아몬드에서 우승한 린윤주가 자국 일정 관계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원년 최우수복식조인 우에다-모리조노 조가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의 오카야마는 조대성이 지난 8월 체코오픈에서 혼합복식(+ 신유빈)과 남자복식(+ 이상수)을 동시에 우승한 것에 주목해 스카우트를 결정했다. 왼손잡이 조대성에서는 복식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고, 성장세가 빨라 경우에 따라서는 단식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대성의 진출로 일본 T리그는 주니어시절 세계무대를 주름잡았던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16 키노시타 마이스터 도쿄), 대만의 린유주 등과 함께 T리그에서 실력을 겨루게 됐다. 하리모토와 린윤주는 T리그 원년부터 뛰었다.
일본 T리그는 일본 수비탁구의 레전드 마쓰시타 코지(松下浩二 52)가 출범시켰으며 올해까지는 남녀 4개팀으로 운영되고, 2020-2021시즌부터는 각 6개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선수로는 남자는 주세혁(오키나와), 여자는 서효원 양하은(이상 나고야), 전지희(일본생명)가 뛰고 있다. 경기방식은 '4단1복'인데, 5세트(겡딤)는 6점에서 시작하며, 마지막 5단식은 11점제 1세트로 치러지고, 승점 4점과 승점 1점(2-3패배) 등 독특한 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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