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2라운드가 태풍으로 인한 비로 순연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2라운드를 시작하기 직전 “비로 인해 2라운드를 진행할 수 없어 순연 결정을 내렸다. 2라운드는 26일 오전 6시 30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동 선두에 나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악천후가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우즈는 전날 일본 지바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이번 비가 달갑지 않다. 지난 8월 왼쪽 무릎에 5번째 수술을 받은데다 곧 44세가 되는 만큼 악천후로 인한 파행운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당장 26일엔 36홀 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2,3라운드를 하루에 끝내야 한다. 하지만 26일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경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수 없다. 또한 코스가 비에 젖어 거리도 덜 나가고 걷기도 힘들다. 이래저래 나이가 많은 우즈에겐 불리한 조건이다. 순연된 2라운드와 조편성후 속개될 3라운드는 3인 1조에 인-아웃 동시 티오프로 일몰 때까지 진행된다.문제는 일요일에 다시 비가 예보되어 있다는 점이다. 대회 조직위는 오후 4시까지는 정규 라운드를 마쳐야 플레이오프에 대비할 수 있다. 비가 내려 경기가 파행운영될 경우 월요일까지 경기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우즈는 “대회코스의 경사가 심하고 난이도도 높다”며 “주말 내내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끝까지 현재 상태를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즈는 페덱스컵 2차전인 BMW챔피언십을 마친 후 왼쪽 무릎에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거쳐 지난 월요일 열린 MGM리조트 더 챌린지-저팬 스킨스에 출전해 6만 달러를 획득하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즈가 이번 조조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2002년 작고한 샘 스니드가 보유중인 PGA투어 최다승(82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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