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0~12월 '찾아가는 급식지원'
-15일 진해군항 부두서 야외 급식
-올해 시범운영 뒤 내년부터 본격화
-“해상서 신선한 재료 부족해 큰 도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오랫동안 바다 위 군함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위해 신선한 식재료를 실은 '푸드트럭'이 출동했다.
해군은 15일 "취사가 어려운 환경에서 장기간 근무하고 복귀한 함정 승조원들에게 신선한 식재료로 차린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밥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함정 급식지원'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해군 군수사령부 보급창은 15일 첫 '밥차'를 진해군항 부두에 정박 중인 상륙함 고준봉함(2600t급)으로 보내 부두에서 야외 식사를 지원한다.
해군 제59기동건설전대 예하 9.5t 규모 대형취사 트레일러가 출동한다. 이 트레일러를 이용하면 최대 300인분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취사는 해군 보급창 급양대가 맡는다. 급식운영팀장과 민간조리원 6명이 해상 표준식단표에 따라 식사를 준비한다. 해상 표준식단표는 해군 보급창에서 매월 작성해 해군 부대에 배포하는 해군 전 부대 공통의 식단이다. 이날 메뉴는 참치비빔밥과 팽이버섯 계란국, 사천탕수육 등이다.
해군 관계자는 "장기간 출동으로 신선한 음식 섭취가 필요한 함정 장병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야외 식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부두에 식탁과 의자도 별도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른 함정들도 '밥차'를 신청하면 해군 보급창이 심의해 출동한다. 해군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1회 시범운영하고 결과를 분석해 내년 전담팀을 꾸려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대준 해군 보급창장(해군대령)은 "해군 보급창은 끊임없이 급식분야에서 혁신해 현장 중심의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준봉함 조리병으로 근무중인 이병철 일병은 "장기간 출동임무를 마치고 돌아올 때면 신선한 식재료가 떨어져 급식 준비에 애로가 많았다"며 "복귀 때 밥차가 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해군 보급창은 지난해 '군 급식발전 유공부대'로 선정돼 국방부장관 부대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해군 보급창은 전군 최초로 장병 선호도를 반영한 김치를 조달하기 시작했다. 보급창에서 1년 단위로 계약해 조달하던 김치를 장병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업체 김치를 선택해 급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