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국내 주요 프로 스포츠 감독들의 재임기간이 유달리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프로 감독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35개월로 미국 미식축구 NFL의 4년 4개월, 메이저리그 MLB 3년 8개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3년 등과 비교됐다.
한선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프로스포츠 감독 교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체된 84명의 감독 중 75%인 63명이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하거나 경질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54명으로 감독교체 빈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야구가 11명, 남자배구 6명, 남녀농구 각각 5명, 여자배구 3명 순이었다.
교체된 감독들의 평균재임기간을 살펴보면, 축구가 1년 6개월로 가장 짧았고, 여자농구 1년 9개월, 남자배구 3년, 남자농구 3년 2개월, 야구 3년 5개월, 여자배구 5년으로 집계됐다.
이들 국내 프로스포츠 감독 평균재직 기간은 미국 프로스포츠 NFL(약 4년 4개월), MLB(3년 8개월), 영국 프리미어리그(3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았다. 여자배구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고용불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한 의원은 “국내 프로스포츠 감독의 평균 재직 기간은 해외 프로스포츠와 비교해 짧은 편으로 고용불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경기 결과에 대해 총체적으로 책임져야하는 직책이기에 감독에게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지만, 해외 프로스포츠 리그와의 고용불안정성 차이도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또 선진 프로리그와 같이 감독 평가 기준도 다각화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