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일본·반도체’ 폭풍검색

윌링스 등 신규상장주도 ‘주목’

지난달 투자자들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국내 증시와 반도체업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며 신규 상장주에서 투자 기회를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일본(2064회)과 반도체(1409회)였다.

미국과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608회)과 연금개혁 논의 진전으로 주가가 급등한 브라질(577회)을 검색한 투자자도 많았다.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환경이 악화되며 기존 상장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세틀뱅크, 플리토 등 지난달 신규 상장한 종목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중소형주 가운데 지난달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리포트 5개 중 4개가 윌링스(362회), 플리토(345회), 세틀뱅크(298회), 에이스토리(294회) 등 신규 상장주를 주제로 했다. 이 중 세틀뱅크와 플리토는 중소형주 종목 검색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회수 1위 리포트는 메리츠종금증권 윤주호·이창석 연구원이 작성한 ‘NHN한국사이버결제-성장의 기다림이 나오는 순간’(601회)이었다.

간편결제 브랜드 페이코(PAYCO)를 보유한 온·오프라인 결제전문업체 NHN한국사이버결제는 해외직구시 국내결제와 연동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아이폰 앱스토어 iOS 플랫폼에서 SK텔레콤, KT 휴대폰 결제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3년간 준비했던 신규사업이 올 하반기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액 성장이 일어나는 구간”이라며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3.7% 증가한 5350억원으로 전망했다.

강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