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야” - 한국당 제외한 여야 4당 “돌아오라”
[헤럴드경제=홍태화ㆍ김민지 인턴기자] ‘당파를 초월해 소통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초월회’가 결국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제1야당 대표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하면서다. 이에 해당 행사를 주재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당 대표들은 한국당을 향해 한목소리로 “빨리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문 의장은 1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에서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며 “지금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민생현안에 여야 협력이 가장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추경은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한다”며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황 대표는) 민주항쟁 기념식에도 안 오시고 지금 이 자리도 안 오셨다”며 “길거리 투쟁을 할 때는 하더라도 국회에는 와서 원내 의원들 발목 잡지 말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황 대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 참석하지 않았느냐”며 “도무지 그렇게 국회를 무시하고 배제하고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정치라는 것이 만나서 분위기를 만들어서 대화하고 타협하고 이런 계기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정치가 실종됐다”며 “정치 부재 시대, 반(反)정치가 판치는 시점이 내각제 같으면 지금이 바로 국회 해산 시점”이라고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6월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서 오늘이라도 당장 열어야 한다”며 “정상적으로 상임위를 열고 처리한 것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정상화가 돼 있지 않다. 그 일환이다”며 “원인이 제거돼야 (초월회 참석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32주년 6ㆍ10 민주 항쟁 기념식에도 일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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