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배출량 절반 감축 탄소배출권 지속 확보로 상쇄 고효율 가전 CDM사업 확대도

LG전자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태양에너지 전시회 ‘인터솔라 2019 (Intersolar 2019)’에 참가해 국내 최고 효율ㆍ국내 최대 출력(60셀 기준)을 달성한 태양광모듈 ‘네온 R’을 선보였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태양에너지 전시회 ‘인터솔라 2019 (Intersolar 2019)’에 참가해 국내 최고 효율ㆍ국내 최대 출력(60셀 기준)을 달성한 태양광모듈 ‘네온 R’을 선보였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상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고,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93만t의 탄소를 배출했으나 오는 2030년까지 50% 수준인 96만t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정에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설비와 온실가스 감축장치의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LG전자는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사업을 확대해 유엔(UNFCCC, 유엔 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CDM사업이란 기업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 이를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탄소배출권은 유엔에서 심사ㆍ평가해 발급한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가전업계 최초로 고효율 가전제품을 활용한 CDM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34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앞서 LG전자는 ‘Life’s Good when it’s green’ 프로그램에 따라 친환경 정책을 진행해 왔다. 2012년까지 연간 7만5000t, 2020년까지 연간 15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이다

생산시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크게 생산공정 중 사용되는 화석연료 연소에 의한 직접배출과 전력 등 외부 에너지 사용에 의한 간접배출로 구분된다. LG전자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대부분 간접배출이다.

LG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인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노르웨이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온실가스 관리체제 및 배출량 관리가 국제규격에 적합하다는 내용의 제3자 인증서를 받았다.

이는 이산화탄소(CO2), 수소불화탄소(HFCs) 등 LG전자가 측정하고 공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객관성과 신뢰성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을 강화하고 고효율 냉동기 및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자체 B2B 솔루션도 적극 활용해 탄소배출량 저감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 안전환경담당 이영재 상무는 “각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유엔 CDM사업을 확대해 기후변화로 인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형 기자/thlee@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