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서 회색빛 정장에 푸른 넥타이…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색 맞춰 -에콰도르서 환영식 군위병 제복에 맞춰, 감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9박11일 순방 기간내 TPO 맞춘 의상 선택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9박 11일간의 5개국 순방 일정을 소화하면서 보여준 패션 외교가 회자되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쿠웨이트·콜롬비아·에콰도르 3개국을 공식방문했으며, 포르투갈과 미국을 경유지로 방문한 후 지난 10일 귀국했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길에 넥타이 10개를 챙겨 출국, 방문국 특성에 맞게 정장과 넥타이색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이 총리는 첫 방문지인 쿠웨이트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한 쿠웨이트시티 북부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식에 참석할 때 회색빛 정장에 푸른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총리가 교량의 색상인 회색과 주변 바다의 푸른색을 조합한 복장으로 직접 선택했다는 것이 총리실의 설명이다. 넥타이에는 자베르 코즈웨이의 주탑 모양인 돛단배 무늬들도 촘촘하게 채워져 있었다.

또 지난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시에는 브라운 계열의 양복을 선택했다. 상공회의소 회장의 경우, 흰색옷에 얇은 밤색 외투를 착용하기 때문에 이를 맞추기 위해서다. 또 쿠웨이트 건물외벽 색깔과 모래색을 맞춰서 브라운 계통의 양복을 선택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 총리는 에메랄드가 풍부한 콜롬비아 공식 방문했을당시, 연두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두께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에 감색 양복에 에메랄드색깔에 가까운 연두색 계열 넥타이를 맸다.

에콰도르에서는 환영식에 나온 군위병 제복에 맞춰 감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는 강력한 색감으로 표현되는 과야사민의 미술관 일정도 고려한 선택으로도 읽힌다.

총리실 한 관계자는 “이 총리가 순방 기간동안 국가ㆍ도시의 특성, 일정에 따라 정장과 넥타이 색깔을 세심하게 매치해 상대방으로부터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친근하게 다가갔다”면서 “방문국에 대한 배려가 담긴 이 총리의 섬세한 성품이 읽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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