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ㆍ월세 거래량 5년간 15% 증가 -용산구 평균 월세 가격 200만원대로 유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내 아파트 전ㆍ월세 거래량이 최근 5년간 15% 증가했고 평균 월세가격은 용산구가 서초ㆍ강남구를 제치고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ㆍ월세 거래량은 총 18만건으로 지난 2013년 15만6000건 보다 14.9% 증가했다. 또 최근 6년간 전ㆍ월세 거래량은 2014년 18만2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7년 17만건까지 감소하다 2018년 다시 늘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올 3월 기준 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서초구가 7억708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가 7억3940만원, 용산구 6억1037만원, 광진구 5억3682만원, 송파구 5억290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 월세 비율은 4만8420건으로 27%를 기록해 지난 2013년 3만5729건 보다 35% 증가했다.
평균 월세 보증금은 강남구가 2억434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가 1억8746만원이였다. 뒤를 이어 양천구 1억7579만원, 송파구 1억6557만원, 광진구가 1억6066만원이다.
반면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208만원인 용산구였다. 이어 서초구(191만원), 강남구(176만원), 중구(154만원), 종로구(146만원), 성동구(143만원), 광진구(125만원) 순으로 월세가 비쌌다.
한편 서울연구원 ‘서울시 빈집 실태와 관리방안’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국토정보공사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서울 시내 노후 단독ㆍ다세대 빈집은 3913가구로 파악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기ㆍ상수도 사용량을 바탕으로 빈집을 추정했는데 지난해 6월 전력 사용량 기준으로 서울 시내 빈집은 2만3000가구, 같은해 5월 상수도 사용량 기준으로는 1만5000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이 중 1년간 비어 있으며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노후 단독ㆍ다세대 주택을 3913가구로 봤다. 건축물대장 자료와 연결해 추정한 결과다. 성북구가 391호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와 용산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빈집이 고령화ㆍ주택 파손ㆍ원도심 공동화 등으로 주로 발생하는 것과 달리 서울의 빈집은 뉴타운ㆍ재개발 구역 해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빈집이 장기화되면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결국 대부분 우범 지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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