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부터 월 1~2회 유명인사 60인 묘역 관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망우리 공원 묘역을 관리할 ‘영원한 기억봉사단’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원한 기억봉사단’은 망우리 공원에 안장된 근현대 유명인사 60명의 묘역을 일대일로 관리 해 나갈 봉사단이다. 망우리 공원은 한용운, 방정환, 박인환 등 1933년부터 1973년까지 근현대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묘소가 있는 곳이지만, 국가보훈처의 관리를 받는 국립묘지와 달리 묘지공원으로 등록돼 있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구는 구민 참여로 공원을 관리하기 위해 봉사단을 구성했다.
봉사단은 가족단위부터 민간 봉사단체, 서울교통공사 신내차량 사업소 등의 기업, 문인ㆍ미술협회 등 다양한 이들로 구성됐다. 총 74개 봉사단이 꾸려졌다.
구는 묘소의 위치는 물론 영면인사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잘 모르는 봉사단을 위해 직원 51명을 안내자로 선발했다.
이어 지난 1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묘역과 봉사단의 1대 1 결연식을 진행, ‘영원한 기억봉사단’이 정식 출범했다. 지난 27일에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영원한 기억 봉사단과 구청 직원들이 함께 망우리 공원을 찾았다. 직원들이 봉사단을 결연 묘소로 안내하고, 헌화와 묵념으로 영면인사와의 첫 만남을 가졌다. 더불어 직원들이 해당 인사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봉사단에게 알려주며, 그 분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영원한 기억봉사단’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월 1~2회 묘역 관리 활동에 들어간다. 묘소 주변의 잡초 제거, 묘비 관리, 통행로 정비, 헌화 등의 활동을 한다. 더불어 개인 SNS를 통해 활동 사항을 올리며 망우리 공원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망우리 공원 홈페이지 내‘영원한 기억봉사단’코너를 신설하여 봉사단활동을 수시로 게재, 구민들이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활동에 필요한 부분들은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망우리 공원을 가꿔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망우리 공원에 대한 중랑구민의 이해와 참여다”며, “구민들이 직접 묘소를 돌보며 그 가치를 이해하고, 또 주변 분들에게 알리는 역할까지 해 주시는 만큼 ‘영원한 기억봉사단’은 그 어떤 사업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