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 A 씨에 대해 경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9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로 ‘황하나 연예인’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전날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A 씨의 소속사는 ”A 씨가 현재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한 공식입장은 없다“라고 답했다.

경찰은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황 씨의 진술처럼 황 씨에게 필로폰을 구해오라고 시켰는지, 또 황 씨가 잠이 든 사이에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구속 수감된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말 마약에 다시 손을 댄 것은 연예인 A 씨가 권유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본인 스스로가 마약을 한 게 아니라 유명 연예인이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책임 회피나 재판에서 유리한 고지 확보를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앞서 황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연예인 지인 A 씨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런가하면 황 씨가 자신의 마약 재투약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구속된 여대생 조모 씨에게 입막음용으로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도 이날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황하나 씨에게 마약을 건넨 연예인이 누구인지, 또 윗선은 누구인지, 진짜 유통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연예인이 연루됐는지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yi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