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달러 중저가 스마트폰 성능 우수 초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집할 필요 없어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불과 몇 년 전, 2년 약정으로 200달러에 스마트폰을 쓴다고 하면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폰XS를 매달 42달러를 주고 임대하거나 1000달러 한번에 내고 사야 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충격적일 정도로 좋은 스마트폰을 350달러 이하로 살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초고가 프리미엄폰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WSJ은 초고가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양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시장에 다양하게 출시됐다면서, 일부는 심지어 150달러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WSJ이 예로 든 스마트폰은 노키아7.1, 샤오미 포코폰 F1, 모토로라 모토 G7이다. 특히 이 가운데 노키아7.1에 대해 가성비가 으뜸이라고 평가했다. 5.8인치 화면은 정확성이 뛰어나고 배터리도 넉넉하다고 WSJ은 평가했다. 또 안드로이드 원 운영체제를 탑재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Markit에 따르면 포코폰F1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인건비를 합쳐 216.70달러다. 아이폰XS Max는 388.37달러다. 하지만 F1의 가격은 300달러 정도에 불과하지만 애플의 제품은 제작비의 3배에 달한다. WSJ은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살 때 소비자는 최고의 화면과 카메라뿐 아니라 비싼 광고비, 본사 운영비 등도 지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50달러짜리 스마트폰을 만드는 블루 일렉트로닉스의 사무엘 오헤브시온 최고경영자는 “최고의 카메라, 지문 인식기 등의 부품으로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400달러”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런 중저가 스마트폰이 갤럭시S10이나 아이폰XS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기술력과 주기적인 업데이트 등에서 똑같아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WSJ은 사용자의 맞춤 선택을 강조했다. 즉 전화나 문자, 웹 검색 등을 하는데는 중저가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기사를 작성한 데이비드 피어스 기자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중저가 스마트폰(casual phone)이면 훌륭하다”면서 “겉모습을 유지하는데 걱정이 된다면 저축한 돈을 몽땅 멋진 핸드백이나 구두를 사는데 쓰라, 아주 멋지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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