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장할 테마파크 ‘원더박스’ 밀레니얼 고객 집객 역할 -중국 관광객 회복 안돼도 매출 50% 확대 이어갈 것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가 테마파크 ‘원더박스’를 통해 고객을 확대, 올해도 50%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안 부사장은 2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원더박스 개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4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가 2017년 2000억원, 2018년 3000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50%의 매출 신장률을 이어가는 셈이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지 않았는데도 매출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련 “지난해 연말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을) 다소 기대했지만, 아직 (회복 여부가) 피부로 와 닿지는 않는다”라며 “중국인 관광객 상황과는 별도로 고객들을 진정성 있게 끌어들이고자 투자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안 부사장은 특히 오는 31일 테마파크 원더박스가 개장하면 모객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원더박스는 1975~2000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고객을 타깃으로 만든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75년생의 경우 자녀의 나이가 12세 전후가 된다”면서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원더박스가 패밀리 고객에 어필해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원더박스에서만 매출이 80억원 정도 기대하고 있다”라며 “호텔은 외국인 고객 비중이 45%이지만, 원더박스는 30%가 목표일 만큼 내국인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부사장은 2단계 개발과 관련한 질문엔 말을 아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원더박스 개장으로 전체 10만평의 부지 중3분의 2가 개발된 ‘1단계 개발’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나머지 3분의 1 부지 개발을 위한 2단계 개발 계획 마련에 조만간 착수할 방침이다.

그는 “그간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한 고객 데이터를 쌓아 (고객들이) 뭘 기대하는지 찾고 있다”면서 “2~4년 내 미국의 경쟁사들도 속속 입주할 예정이라 이들의 추이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부사장은 지난 주말 화재와 관련 “경찰서와 소방서 등과 함께 정밀감식에 착수, 2주 후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정밀 컨설팅을 받아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파라다이스시티 3층 여자 사우나실에서 화재가 발생, 호텔 투숙객 282명이 대피한 사고가 있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사과와 함께 그날 숙박료를 받지 않았고, 무료 숙박권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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