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1만원 이하 비중 확대 혼밥족 겨냥 주문 수수료 폐지
올해 배달앱 시장에 대폭의 투자가 예고되고 있다.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배달앱 업체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올해 계약 음식점 수를 10만개까지 늘린다. 특히 ‘혼밥족’을 위한 1인분 메뉴와 음식을 넘어선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기존에 배달을 하지 않고 있는 맛집 음식점 입점을 확대하며 마케팅 비용에만 1000억원 이상이 투자될 것”이라며 “배달 음식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혼밥족’을 위한 1인분 메뉴를 강화하고 음식을 넘어 편의점 배달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요기요의 1인분 주문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객 중 1인분 주문 비중은 20%까지 증가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관계자는 “혼밥족은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 주문이 가장 많다”며 “1인분 주문이 가장 많은 신림동에서는 1주일에 3회 이상 1인분 주문을 하는 비율이 전년 대비 약 2배 늘었으며 강남, 광화문 등 직장인 혼밥 주문도 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요기요는 지난해 10월 1만원 이하 메뉴에 부과하던 주문 수수료를 폐지하고 1인분 신규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요기요의 1만원 이하 메뉴 비중은 2017년 4%에서 지난해 10%까지 늘었다. 특히 주문 수수료를 전격 폐지하며 1만원 이하 신규 등록 메뉴 수는 약 6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 대표는 “그간 1인 가구의 비중에 비해 1인분 배달이 크지 않은 이유는 경제성에 있었다”며 “음식점 입장에선 원가, 인건비, 수수료, 배달 대행 비용 등을 빼면 이윤이 적어 최저 금액을 1만5000원 이상 설정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인데 전문 수수료를 폐지하고 음식점과 협력해 메뉴를 만들면 8000원~1만원의 가격대는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했다.
편의점 배달 서비스 진출도 본격화한다. 현재 CU와 함께 제공하는 요기요의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다른 업체와의 추가 협업을 검토 중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편의점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 음식을 시작으로 가공식품, 음료, 의약외품 등의 편의점 판매품목으로도 배달서비스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요기요에는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30분~1시간 내로 배달이 되는 음식 배달 서비스처럼 속도에 경쟁력을 가진 배달 체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 대표는 설명했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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