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20개국 287개 항공사가 회원 항공산업 발전·권익 대변…영향력 막강매년 IATA 연차총회가 열리는 곳에 전 세계 항공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한 해를 아우르는 항공산업의 철학과 정책들이 대거 결정되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IATA 연차총회도 마찬가지다.

IATA(국제항공운송협회ㆍ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1945년 쿠바의 하바나에서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다. 전 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이다. 본부는 캐나다 몬트리올과 스위스 제네바 두 곳에 있다. 전 세계 53개국에 54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IATA는 국제항공업계의 정책 개발부터 규제개선, 업무 표준화 등 항공산업의 발전 및 권익을 대변한다. 회원 항공사들의 안전운항을 위한 감사 프로그램(IOSA, IATA Operational Safety Audit)도 운영한다. 운항 거리와 유가 등을 고려해 국제선 항공 운임을 결정하고 조정하는 권한도 갖고 있다.

제74차 IATA 시드니 연차총회 모습.  [연합]
제74차 IATA 시드니 연차총회 모습. [연합]

1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연차총회(AGMㆍAnnual General Meeting)에는 회원사의 최고 경영층, 제작사와 유관업체 관계자, 언론매체 등이 대거 참석한다. 연차총회에서는 IATA 결의안 채택 및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승인이 이뤄진다. 사실상 글로벌 항공업계의 정책과 철학을 이끄는 중요한 회의다. IATA 연차총회 기간에는 전 세계 항공산업의 트렌드와 변화 모색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오간다. 올해 항공산업의 방향성과 이런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일선에서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항공산업은 이번 IATA 연차총회 개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항공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 비약적으로 발전한 국내 항공산업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관광산업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단순히 항공업계 회의를 넘어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관광 경쟁력을 알릴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환승 경쟁력을 보유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홍보는 덤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ATA 연차총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관광 인프라를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관광 붐을 통한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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