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전 주민 대상 대여 서비스

라돈측정기
라돈측정기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1급 발암물질 ‘라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월부터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암석과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라돈은 무색, 무취, 무미의 자연방사능 비활성기체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라돈 흡입이 흡연 다음가는 주요 폐암의 원인임을 알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 일부 침대 매트리스, 베개 등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생활제품에서 허용기준을 훨씬 넘는 라돈이 검출되며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종로구는 주민들의 접근성 측면을 고려해 각 동주민센터에 라돈 간이측정기를 비치하고 희망하는 주민들에게는 2일 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대여를 원할 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라돈측정기는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cm 이상 방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사용해야 하고,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된다. 측정값이 4pCi/l(148Bq/㎥) 이하이면 기준치 이내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또한 라돈 측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제품에 대한 방문측정 및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라돈 방출 의심 제품에 대한 제보 수집, 관련업체 실태조사 등을 위해서다. 측정을 희망하는 경우 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http://www.kins.re.kr/radon)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콜센터(1811-8336)로 연락하면 된다. 접수처리 우선순위 대상은 호흡기 밀착형 제품, 유아용품, 출산용품 등이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린아이, 노인, 임산부 등을 포함한 가정에서는 이번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근간이 되는 ‘건강’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