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책임론’ 여론에 정면 반박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자유한국당의 2ㆍ27 전당대회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당내 비판 여론에 대해 “누명이 벗겨지면 다시 들이는 게 도리”라며 정면 반박했다.
홍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누명 쓰고 쫓겨난 조강지처를 누명이 벗겨지면 다시 들이는 게 도리가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그간 제기됐던 지난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 반박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디도스 공격 논란으로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지만, 이후 당 안팎에서 “당 대표의 책임으로만 볼 수 없다”는 반대 여론이 일며 다시 복귀했다.
그는 이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4% 당의 대표로 나가 탄핵 대선을 악전고투 끝에 치르면 24.1% 정당으로 만들어 당의 궤멸을 막고, 막말 프레임으로 온갖 음해를 받아가며 남북ㆍ북미 위장 평화 쇼의 와중에서 28% 정당까지 만들어 한국당을 겨우 살렸다”며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반박했다.
잇따른 홍 전 대표의 작심 발언을 두고 당 관계자는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본격화하며 그간 제기됐던 반대 여론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6일에는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이번 전당대회는 ‘홍준표 재신임’”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홍 전 대표 측은 오는 30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공식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