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선정 -위원장 박탈됐던 유기준 의원은 다시 뽑혀 -“이학재 의원은 당 통합 차원에서 선발”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3개월 가까이 진통을 겪었던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인선이 대부분 지역에서 마무리됐다. 인선을 맡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55곳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 짓고 공식 일정을 마쳤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15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결된 전국 55곳 당협위원장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복당하며 화제를 모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광진구을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으로 뽑혔고, 친박계로 불리며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당했던 유기준 의원은 다시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조강특위는 “비대위에서 의결한 55곳과 선정 후보의 당원 자격 심사를 앞두고 있는 4곳에 대해서는 인선을 마쳤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인사를 마쳐 역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발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후보자가 기소된 한 지역구의 경우 당헌당규상 당원권 문제를 이유로 당협위원장을 선정하지 않았고,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경남 통영의 경우에는 공천을 앞두고 있어 별도로 당협위원장을 뽑지 않았다.
비대위가 특정 계파를 배려하기 위해 인위적인 개입을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간 논란이 됐던 이학재 의원의 경우에는 복당 통합 차원에서 배려해 당협위원장으로 선정했다”며 “논란이 됐던 다른 지역 역시 공개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선정했기 때문에 공정성 문제는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전주혜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당협위원장 선발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공정’”이라며 “혹시나 자유 우파의 분열을 부를까 단 한 명도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선발했다”고 했다.
조강특위는 이날 인선을 끝으로 대부분 일정을 마치고 해산 절차에 들어갔지만, 당분간 당협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서울 양천을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에 응모했다 탈락한 오경훈 전 의원은 지난 14일 당협위원장 공모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며 선정 절차 공개를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한 류성걸 전 의원을 두고는 지역 기초의원들이 “지역민심을 배제한 조직위원장 선발은 부당하다”며 반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