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소재 게임사인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8월 22일 중구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후원협약식'을 진행했다. 라이엇게임즈의 이같은 사회 공헌 활동은 지난 2012년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 체결 이후 3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국내외 문화유산 반환 및 구입, 조선 왕릉 보호 등을 위해 역대 모금액 중 가장 큰 규모인 7억 4천만 원 가량을 모아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서는 자사의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특별한 콘텐츠인 '팝스타 아리' 스킨 판매금액에 대한 후원 계획이 발표됐다. 팝스타 아리 스킨은 지난해 'LoL' 유저 커뮤니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및 공개된 것으로, 라이엇게임즈가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출시 전부터 해당 스킨 판매금을 사회환원 활동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후원금은 팝스타 아리 스킨의 판매금액이 포함된 것으로, 지금까지 라이엇게임즈가 해왔던 문화유산 보호활동 및 지지와 함께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문화유적지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제작 및 청소년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청소년 문화유산 교육'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날 문화재청 나선화 청장은 "게임은 청소년들이 즐기는 소통 문화이고 이를 서비스하는 기업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후원협약식에 참석한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이번 문화유산 활동은 단순히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 아닌, 우리 게임 유저들의 의견과 도움이 반영된 결과라 뜻깊다"면서 "게임 내 챔피언인 '아리'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구미호'가 모티브가 된 것이고, 그렇게 본다면 우리의 문화가 세계의 문화가 되고 모두가 즐기고 공감하는 작지만 소중한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 사는 이번 체결식과 함께 그간 장기 프로젝트로서 진행돼 온 조선시대 왕실유물 보전처리 지원사업을 비롯한 서울문묘와 성균관에 대한 3D 정밀측량 사업과 안내판 개선 사업 등에 대한 현황 및 완료 상황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의 이번 발표는 2012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챔피언 '아리'에 기반해 2012년 5억원, 스킨 '신바람 탈 샤코'의 판매금액 기반의 6억원 기부 이후 세 번째 실천이다. 그간 라이엇게임즈는 국립고궁박물관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지원, 'LoL'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역사교육, 올초엔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소재 허미티지박물관에 보관 중인 조선시대 불화 '석가모니 삼존불화'를 성공리에 반환했다.
사진 |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정동=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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