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박카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박카스맛 젤리’.
동아제약이 박카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박카스맛 젤리’.

대표적인 국민 피로회복제로 불리며 한 해 2000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보이는 ‘박카스’가 젤리 형태로 나온다. 제형 변화를 통해 기존 소비자뿐만 아니라 젊은 소비자층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박카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박카스맛 젤리’를 발매했다고 4일 밝혔다.

동아제약 측은 박카스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고 건강한 간식을 제공해 고객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카스맛 젤리 1봉지에는 자양강장제 박카스F와 동일한 타우린 1000mg이 함유됐다. 타우린은 생체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 B2, B6도 담겨있다. 젤리 안에 젤리가 들어있는 이중구조로 더욱 쫀득한 젤리의 식감과 풍부한 박카스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존 드링크 제품은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만 15세 이상부터 복용이 가능하지만 젤리에는 카페인을 넣지 않아 전 연령이 섭취 가능하다. 파우치형 지퍼백 포장으로 휴대가 편리하며 먹고 싶은 양만큼 섭취 후 보관이 용이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이들이 즐겨 먹던 젤리가 대학생, 직장인 등 성인들도 즐겨 먹는 간식이 되고 있어 건강한 간식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박카스맛 젤리를 출시하게 됐다”며 “기존 박카스를 즐겨 먹던 세대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등 젊은 소비자들의 맛과 영양 둘 다 책임질 좋은 간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카스맛 젤리로 박카스는 국내 판매 1위 의약품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통틀어 박카스는 연매출이 유일하게 2000억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지난 해 매출은 2134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나 박카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리병 형태로 판매되는 것과 달리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등에서는 캔 형태로 된 박카스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바까’로 불리는 박카스는 2009년 출시 이후 3년 만인 2011년부터 드링크류 중 ‘레드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에 지난 3분기까지 박카스 수출액은 역대 최고인 53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해 수출액은 지난 해 수출액은 653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미 국민 드링크로 자리를 잡은 박카스가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며 외형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젤리 형태까지 나왔다니 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ik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