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미국 프로야구 LA(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인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사진>가 호투하고도, 팀 타선 부진과 피홈런 2개가 겹쳐 데뷔 후 처음으로 완투패했다. 데뷔 첫 완투패를 기록한 커쇼는 지난 6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이어 오던11연승 행진도 끝냈다. 커쇼 등판 경기에서 다저스가 꼭 이겨 왔던 ‘연승 기록’도 13연승에서 끝났다.
커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잡고 안타는 5개만 허용하며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2-3으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커쇼는 시즌 여섯 번째, 개인 통산 열일곱 번째로 완투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떠안고 시즌 3패(14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커쇼는 15승째를 올리며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커쇼는 0-0 균형이 이어지던 4회초 1사 2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비거리 123m의 우중월 홈런을 허용해 먼저 2점을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곧바로 저스틴 터너가 4회말 1사 1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1점을 만회, 커쇼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커쇼는 6회초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비거리 138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그럼에도 커쇼는 7회부터 이닝마다 타자 3명씩만 상대하는 깔끔한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다저스 타선도 끝까지 추격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9회말 선두 타자 맷 켐프는 3볼-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8m의 솔로 홈런을 터트려 밀워키를 바짝 뒤쫓았다. 하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해 결국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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