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주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들어 최대 4배까지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주의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최고 4배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컴투스는 연초 2만4600원에서 최근 12만 8600원까지 뛰어올랐다. 무려 402.34%의 폭발적인 상승률이다.
컴투스는 자체 개발한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2분기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보다 784% 성장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99억원을 두 배 가까이 웃돈 성적이다.
컴투스의 선전은 선데이토즈와 게임빌, 와이디온라인 등 모바일 게임 전반에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애니팡’으로 잘 알려진 선데이토즈는 같은 기간 주가가 254.95% 급등했다. 선데이토즈도 성장세 자체는 다소 둔화됐으나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컴투스를 인수한 게임빌은 2분기 성적 부진에도 컴투스와 비슷한 수익구조를 갖춰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며 주가가 149.02% 급등했다. 게임빌은 컴투스의 지분 24.4%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와이디온라인이 136.54% 급상승했고, 엠게임(70.69%), 드래곤플라이(39.75%), 소프트맥스(24.65%) 등도 줄줄이 두자릿수 대 상승률을 보였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게임 흥행에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아 투자자들 사이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해왔다. 그러나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컴투스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성장세가 한동안 계속될것으로 전망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3분기에도 세계 시장에서의 게임 흥행에 힘입어 최고 성적을 낼 것”이라며 “아울러 이 회사의 성공 사례가 다른 경쟁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전략도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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