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9월 베스트셀링카 1~10위 모두 현대ㆍ기아차 차지 - 경쟁사 부진 및 고른 판매량이 실적 견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올 들어 9개월 연속 상용차와 승용차를 아우른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부터 10위를 모두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 1위는 8326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차지했다.
2위는 올 초부터 싼타페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7510대)가 올랐다.
3위부터 10위까지도 모두 현대ㆍ기아차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현대차의 소형트럭 포터(6876대), 4위는 기아차의 중형 레저용 차량(RV) 카니발(5760대), 5위는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5488대)였다. 그 뒤를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 ▷기아차 소형트럭 봉고 ▷기아차 중형SUV 쏘렌토 ▷현대차 소형SUV 코나 등이 이었다.
지난해는 쌍용차 소형SUV 티볼리와 한국지엠(GM)의 경차 스파크 등이 10위권 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대ㆍ기아차의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최근 1년간 이어지고 있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등 경쟁업체의 부진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ㆍ기아차에 이어 업계 3위였던 한국지엠은 철수 논란으로 판매량이 반토막난 뒤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기준 내수 시장에서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현대차가 44.7%로 1위를 지킨 가운데 기아차(36.0%), 쌍용차(7.1%), 한국GM(6.7%), 르노삼성(5.5%) 순이다. 현대ㆍ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이 80%가 넘는 것이다.
여기에 싼타페와 그랜저, 카니발, 아반떼 등의 고른 판매실적이 현대ㆍ기아차의 독과점 현상을 두드러지게 만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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