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2014년 ‘2030 로드맵’ 발표…민관 ‘수소 드라이브’ - 中도 정부가 나서 2030년 수소차 100만대 공식화 - 한중일 ‘수소전쟁’서 기술선도 위해 정부지원 절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수소경제’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수소시장에 뛰어들면서 미래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서도 최근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도 발벗고 나서면서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정부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 완화 및 정책의 일관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실 ‘수소 경제’라는 말은 최근에 나온 것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이 투싼 수소차를 시승하고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수소경제’에 대한 언급을 한 바 있다. ‘친환경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이란 종합계획도 발표됐었다.
정권이 바뀌면서 이 로드맵은 사라지고 올해 돼서야 다시 등장했다. 그 사이 국내는 기업이 중심이 돼 수소경제 경쟁력확보에 나섰고, 주요국은 국가차원에서 독자적인 수소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해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수소경제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는 나라는 바로 이웃 일본이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작년 4월 “세계 최초로 수소사회를 실현시키겠다”고 공언한 일본은 ‘수소 2030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근간은 2020년까지 수요 확대를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이를 지탱하기 위한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약 4만대, 2025년까지 약 20만대, 2030년까지 약 8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수소전기차 외 다양한 운송 수단 및 가정용 연료전지 기술개발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충전소를 2020년까지 100개소 건설 계획도 세웠다.
뒤늦게 뛰어든 중국의 행보도 만만치 않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수소전기차 로드맵을 확정해 2030년 수소차 100만대 시대를 공식화했다.
중국은 2020년 수소전기차 5000대와 충전소 100기 이상, 2025년 5만대ㆍ300기 이상, 2030년까지 100만대ㆍ1000기 이상 누적 보급해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 시대를 열 계획이다.
유럽도 독일 중심으로 수소경제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한국도 수소전기차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선진국 대비 수소경제 기반이 미약한 우리나라는 정부와 산업계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 등 수소차 생태계를 조기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개최된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를 통해 올해 1900억원, 내년 4200억원 등 2022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수소차 생산공장 증설, 수소버스 제작, 버스용 수소저장용기 개발 등에 민관이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수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은 “현재 수소관련 산업은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규모나 구조가 아니기에 중소기업 등에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