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7ㆍ30재보선 이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2개월 만에 부정평가보다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5~7일간 1004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46%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4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6%포인트 하락해 두 달 만에 긍정률이 부정률을 역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주 직무 긍정률과 비교하면 50대 46%→63%, 60세 이상 72%→78%, 남성 37%→46%, 새누리당 지지자 73%→80%으로 대체로 상승했고, 서울에서의 직무 긍정률도 46%를 기록해 거의 두 달만에 30% 선을 벗어났다.

다만 선거 결과는 외견상 정부 지원이나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실었지만 연일 군 가혹행위 파문이 확산되고 있고,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박 대통령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올해 3월과 4월 50% 후반을 유지했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10%포인트 가량 하락해 4월 말부터 6월 1주까지 40% 후반을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새 경제팀의 경제 정책방향 논의를 위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br />/청와대사진기자단 2014.7.24<br />한경 강은구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새 경제팀의 경제 정책방향 논의를 위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4.7.24
한경 강은구

이후 6월 2주 인사 난맥을 겪으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선 바 있다. 대통령 직무 평가는 7월 들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새누리당 전당대회 효과로 힘입어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유병언 사체 발견과 그간의 검경 수사 문제점이 밝혀지며 재보궐 선거까지 2주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정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