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네트웍스, AJ렌터카 인수 시 롯데렌탈과 양강구도 확립 - 직영 주유소 및 정비매장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 SK네트웍스ㆍAJ렌터카, 19일 오후 12시까지 조회 공시 답변 예정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렌터카 시장 2위 SK네트웍스가 3위 AJ렌터카 인수를 추진하며 롯데렌탈이 주름잡던 렌터카시장도 2강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1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렌터카 시장은 1강 3중 체제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 24.26%의 점유율을 차지한 롯데렌탈 밑으로 SK네트웍스(12.04%)와 AJ렌터카(9.84%), 현대캐피탈(8.75%)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업계에선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를 인수하게 되면 시장점유율이 단숨에 21.9%로 오르며 롯데렌탈과 양강 구도를 확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업계 1위와 2위가 시장점유율 과반을 차지하는 형태가 된다.
일단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는 인수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선 SK네트웍스가 지난 2003년 렌터카 서비스에 나선 이래 최근 몇 년간 사업 확대에 공을 들여온 만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5년에도 당시 국내 1위 렌터카 업체였던 KT렌탈을 인수하려다 롯데그룹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SK네트웍스가 최근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동남아 1위 카셰어링 업체 ‘그랩’에 투자하는 등 카셰어링 플랫폼 사업 확장세인 점도 인수에 영향 미칠 것으로 보인다. AJ렌터카가 사업 방식을 카셰어링 서비스로 바꾸고 카셰어링 브랜드 ‘빌리카’를 출시했던 만큼 쏘카와 AJ렌터카가 결합하면 롯데렌탈의 ‘그린카’와 격차를 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SK네트웍스가 개인 렌터카 중심인 것과 달리 AJ렌터카가 법인 위주인 점으로 미뤄 이번 인수가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AJ렌터카 인수 시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직영주유소 및 정비매장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날인 18일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에 각각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1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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