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된 밀접접촉자 21명…서울시, 조사 확대 요청
[헤럴드경제=이슈섹션]국내에서 3년 만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르스 확진확자가 접촉한한 사람 한 사람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9일 메르스 확진환자 A(61) 씨가 격리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은 뒤 “환자가 입국 때 이용한 해당 항공기 승객 전원을 관리해야 한다”며환자의 초기 이동 경로와 과정을 점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비행기 안이라는 곳이 밀폐된 공간이고, 확진환자가 비즈니스석에 탔다고는 하지만 화장실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일반 이코노미 승객도 다 이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400명을 분석해 환승한 사람까지 다 통보해줘야 한다”며 “이들 중 누구 하나 발병이 된다면 2015년처럼 심각한 혼란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21명 외에도 추가로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대병원 방문 후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 “검역대, 입국심사 과정 등 확진환자가 접촉한 사람 중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에 출장을 갔던 서울 거주 남성 A 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현재 거동,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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