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 방송 “재건설 가능성 남아”

북한 평양 인근에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조립시설이 최근에 완전히 해체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과거 며칠만에 다시 조립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언제든 재건설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7일 평안남도 평성에 위치한 ICBM 조립시설이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 고화질 민간위성 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VOA는 “해당 부지에는 이달 1일 조립시설이 있던 자리에 천으로 보이는 물체만 놓여있었을 뿐 어떤 건물이나 건축 관련 자재도 없었다”고 전했다.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같은 장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도 고층시설에서 나타나는 그림자가 전혀 포착되지 않는 등 해당 시설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

VOA는 이 시설이 지난 7월 사라졌었지만 이후 다시 공사용 구조물이 세워지고 대형 천이 씌워지면서 해체작업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플래닛 랩스가 지난달 17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도 일부 구조물이 남아있었다.

VOA는 “그러나 9월1일 위성사진을 통해 관련 구조물이 모두 없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시설에 대한 해체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평양 인근 ICBM 조립시설은 과거 불과 며칠만에 조립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언제든 재건설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센 연구원은 “이 구조물이 과거에도 사흘만에 지어진 적이 있으며 올해에만 두 차례 없어졌다가 다시 등장했던 만큼 다시 세워질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작년 11월 이 시설을 이용해 ICBM급 화성-15형을 이동식발사차량에 탑재한 뒤 시험발사했다.

신대원 기자/shi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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