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액션+공성전 등 기존 AoS와 차별화 강조 … 일본 선진출 등 독보적 장르로 자리매김 각오

토종 AoS게임 '코어마스터즈'가 8월 20일 국내 온라인게임 유저들과 조우한다. 이 게임은 인기작인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옷을 입었지만 그 색깔과 착용감은 전혀 다르다. AoS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에 맞게 콘텐츠를 개선하면서도, 장르 특유의 빠른 플레이와 긴장감 넘치는 전략전투는 더욱 강화했다. '코어마스터즈' 개발을 총괄한 소프트빅뱅 최진 PD는 "고도의 콘트롤이나 복잡한 트리를 요구하는 게임이 아닌, 즉흥적인 상황 판단에 의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으로 자사 게임을 소개했다. 즉, 조작 실력이 없더라도 눈치만 있으면 이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특징을 잘 반영한 까닭일까. 아직 AoS게임 시장이 우리나라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해외에서는 '코어마스터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에 최 PD는 "국내 AoS게임 마니아들로부터 '코어마스터즈'의 재미를 인정받고 싶다"면서 "AoS 장르에 편승하는 게임이 아닌, '코어마스터즈'가 고유의 장르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버 프로그래머로 업계에 입문한 최진 PD는 액토즈소프트에서 10여년 이상 근무하며 굵직굵직한 게임들을 도맡아온 전문가다. 3년 전, '코어마스터즈'를 기획하면서 게임 개발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신생 회사인 소프트빅뱅에 합류했다.

MMORPG와 RTS 단점 최소화에 주력 "당시 AoS게임이 서서히 인기를 끌 무렵이었어요. 그 가능성을 보고 '코어마스터즈'를 기획한 것은 절대 아니고요(웃음), 실력보다는 상황 판단에 의한 재미를 느끼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어요. MMORPG는 시간에 투자하는 게임이고, RTS(전략 시뮬레이션)는 조작이나 스킬 트리에 집중하다보니 식상함이 있다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죠." 최 PD는 '코어마스터즈'가 온라인게임에 있어 가장 보편적인 두 장르의 단점을 보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게임의 뷰(view)로 인해 '코어마스터즈'를 AoS게임으로 단정짓기도 하지만 대전액션과 공성전을 결합한, 이른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처럼 팀전 위주의 진행 방식이 요구하지 않는다. 코어를 모으기 위해 8명이 함께 뛰는 개인전이나 코어를 휴대하면서 상대 본진을 격파하는 메이저 팀전 등 차별화된 요소가 게임 내 배치돼있다. 실제로 지난 테스트에서 '코어마스터즈'를 접한 유저들은 '트롤(악성 유저) 걱정이 없다', '라인이 없으니 난입도 자유롭네' 등 호평으로 기대감이 증폭된 상태다. "'코어마스터즈'에 관심을 갖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기존 AoS게임을 즐긴 분들이라서 장단점을 명확하게 구분하세요. 20분 이내에 전투가 빠르게 진행되거나 로비에서 아이템 세팅을 마치고 대전에 임한다던지 하는 요소들이 우리 게임만이 가질 수 있는 색다른 장점이라고 자신합니다."

초보도 쉽게 적응하는 AoS게임 '자신' 하반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코어 마스터즈'는 이미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을 포함해 북미, 동남아, 중국 등 진출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외산 게임 위주인 동종 장르 시장에 토종 자존심을 우뚝 세운, 기특한 게임이다. 최진 PD는 이번 국내 론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앞서 상용화를 진행하면서 기존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과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를 개선해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다짐이다.

"AoS게임의 한계는 역시 접근성이라고 봅니다. 초보 유저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아이템이나 스킬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되도록 하는 등 튜토리얼만 7~8번을 바꾼 것 같아요. 핵심모드인 메이저 팀전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캐주얼 팀전은 패턴을 다양화해서 단순함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전사적으로 매일 한 시간씩 내부 테스트를 갖고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귀띔이다. 직접 서비스를 하는 만큼 국내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콘텐츠를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이다. 론칭 이후에는 기록이나 랭킹 등 실질적으로 유저 간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서비스 일정까지 챙기려면 지금의 일손이 모자랄 지경이지만, 최 PD는 묵직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게임은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게 즐길 때가 최고인 것 같아요. 바쁜 일상에서도 짧게나마 '코어마스터즈'로 그런 즐거움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 '코어마스터즈'는 어떤 게임 '코어마스터즈'는 AoS의 기본 게임성에 빠른 호흡의 전투, 차별화된 게임 모드, 보다 쉬운 접근성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인 전략 RTS게임이다. 게임의 핵심인 코어를 뺏고 뺏기는 모습과 이 코어를 활용해 '코어블래스터'스킬을 시전하기위한 과정에서 각 마스터들의 특색 있는 스킬들이 연출돼 게임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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