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최민식 주연의 영화 ‘명량’이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30일 개봉한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 대작이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협에서 왜선 133척을 맞아 대승을 거둔 것처럼 명량대첩을 영화화한 ‘명량’도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개봉일부터 개봉 6일째까지 연일 한국 영화사의 진기록을 새로 수립하고 있는 ‘명량’의 한국 영화사 신기록들을 정리해본다.
①역대 최고 개봉 성적…68만2805명
=‘명량’은 개봉 당일부터 기존의 흥행 기록을 잇따라 깨고 있다. ‘명량’의 개봉일 관객수는 68만2805명으로, 역대 개봉일 최고 기록이다. 개봉 첫날 68만명 기록은 ‘군도: 민란의 시대’가 세운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55만명)과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보유한 평일 최다 관객(67만명)을 경신한 수치다.
②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2일
=‘명량’은 개봉 37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설국열차’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타이 기록이자 ‘설국열차’보다 시간상으로 더 빠른 기록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현충일 휴일 특수를 맞아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면 ‘명량’은 평일 이틀 간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강력한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1000만명 관객 돌파 영화인 ‘아바타’, ‘괴물’, ‘도둑들’은 사흘 만에,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은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③역대 최단기간 200만ㆍ300만 돌파…3일ㆍ4일 =‘명량’은 또 역대 최단기간인 3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하루 만에 300만 고지를 넘으며 ‘군도’, ‘설국열차’, ‘은밀하게 위대하게’, ‘트랜스포머 3’가 동시에 보유한 역대 최단기간 200만 돌파와 300만명 돌파 기록을 각각 하루씩 앞당겼다.
④역대 최단시간 400만 돌파…5일
=개봉 닷새 만인 3일 오전에는 ‘명량’의 누적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⑤역대 최단기간 500만 돌파…6일
=이어 4일 오전에는 개봉 6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 500만 돌파란 신기록을 또 기록했다. ‘명량’이 개봉 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달성한 것은 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종전 기록 작품 ‘설국열차’, ‘도둑들’, ‘아이언 맨3’, ‘괴물’, ‘관상’보다 무려 4일이나 앞선 새로운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1000만 영화 ‘변호인’(13일), ‘해운대’(13일), ‘아바타’(16일), ‘7번방의 선물’(17일), ‘광해’(18일)의 500만 돌파 기록보다 훨씬 빠른 흥행 속도여서 향후 ‘명량’이 1000만 영화 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⑥역대 최단기간 600만 돌파…7일
=‘명량’은 5일 오전에도 개봉 7일 만에 관객수 600만696명을 기록하며 최단기간 600만 관객 돌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명량’은 개봉 이후 매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 영화사를 다시 쓰고 있다.
⑦역대 일일 최다 관객 기록…122만9008명 =개봉 첫 토요일인 2일에는 122만9008명을 모으면서 ‘명량’이 국내 영화 사상 최초로 일일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트랜스포머 3’가 보유한 일일 최다 관객(95만6500명)을 3년 만에 갈아치운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일일 최다 관객 기록(91만9010명)을 보유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성적도 가볍게 뛰어넘은 성적이다.
⑧개봉 첫주 누적 스코어 신기록…475만명 =개봉 첫 주에 47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은 역대 최고의 개봉 첫 주 누적 스코어를 새롭게 경신했다.
역대 개봉 첫 주 최고 누적스코어는 ‘은밀하게 위대하게’(349만), ‘트랜스포머 3’(335만), ‘설국열차’(330만) 순이었다. ‘명량’은 이보다 약 125만 명 이상 높은 기록을 달성해 앞으로의 흥행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⑨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역대 박스오피스 천만 관객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1위 영화는 미국의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SF영화 ‘아바타’로 총 1330만263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 영화 ‘도둑들’은 1302만명의 관객으로,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명량’이 지금의 흥행 기세라면 1000만명 관객 동원 영화에 이어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기록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