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뉴스화면)
(사진=KBS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최영미 시인, 박진성 시인을 비롯, 이를 보도한 언론사 등에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고은 시인은 지난 2월 사회에 확산한 '미투' 운동과 맞물려 자신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후 칩거하다가 영국의 한 출판사 행사에 불참하면서 스스로와 부인에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 당시 고은 재단 측에서는 본지에 고은이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해외서 밝히려 한 것이 아니라 매년 참석하던 행사를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서 덧붙인 사적인 내용의 메일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반면 최영미 시인은 지난해 발표한 시 '괴물'에 이어 각종 매스컴에서 성추행 의혹을 직접 폭로하고 나섰다. 여기에 더해 동료 시인 박진성까지 나서 SNS에 자신을 '목격자'로 주장하며 힘을 실었다.한편, 고은 시인의 손배소 제기 소식이 알려지자 최영미 시인은 자신의 SNS에 "누군가로부터 소송 당하는 건 처음"이라며 "싸움이 시작되었으니, 밥부터 먹어야겠다"는 내용의 글로 심경을 표현했다.권력 관계에 의한 성추행 및 성폭력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고은 시인과 최영미 시인의 싸움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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