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삼계탕은 ‘기본 중의 기본’ 낙지&전복 싱싱팩 등 다양한 간편식 소개 온라인몰 전복·장어 등 신선한 재료 준비 식품업계도 원기회복·입맛도는 메뉴 구성
유통업계가 초복(17일)을 앞두고 잇따라 ‘보양식’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잃은 입맛을 살리기 위해 유명 맛집 보양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가 늘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도 다양하게 출시돼 혼밥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세트 등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했다. 신세계에서 복날을 맞아 보양식 세트를 마련한 건 처음이다.
이번에 내놓은 ‘신세계 삼계탕 세트’는 제주산 방사 토종닭과 인삼, 다양한 약재를 듬뿍 담아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모든 재료는 다 손질된 채로 포장했기 때문에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10일부터 19일까지 하남, 마산, 김해점을 제외한 전 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13일부터는 ‘낙지&전복 싱싱팩’도 출시한다. 낙지와 전복을 살아있는 원물을 그대로 산소팩에 담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더운 여름에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는 시원한 연포탕을 만들 수 있다.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 판매한다.
초간단 보양식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13일부터 29일까지 ‘피코크 보양식 대전’도 준비했다. 녹두 삼계탕과 전복 삼계탕, 백탕 갈비탕 등 특급 보양 한그릇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날 수 있다.
홈플러스도 자사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 프리미엄 삼계탕’을 전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 선보이는 삼계탕 간편식은 ‘AAF 삼계탕’과 ‘AAF 국물진한 녹두삼계탕’ 등 2종이다. AAF 삼계탕은 삼계탕 기본에 가장 충실한 맛으로, 국내산 닭고기에 인삼, 마늘 등 삼계 재료를 푸짐하게 넣어 끓였다. AAF 국물진한 녹두삼계탕은 닭고기를 우려 만든 진한 육수에 2시간 이상 불린 부드러운 녹두, 국산 찹쌀, 수삼, 대추를 더해 구수한 맛을 살렸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 역시 오는 22일까지 여름철 보양식 대전을 진행한다. 닭과 한우, 사골, 우족, 전복, 장어 등 보양식 신선 재료부터 삼계탕과 갈비탕, 추어탕, 사골곰탕 등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맛집 보양식 메뉴를 그대로 가정간편식으로 선보였다. ‘김정순 명인 매운탕’ 3종을 포함해 ‘금강수림 육개장’과 ‘장어탕’, ‘제주 모이세 해장국’, ‘사미헌 갈비탕’과 ‘꼬리곰탕’ 등이다
식품업계도 초복 보양식 마케팅 대전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국식 캐쥬얼 다이닝 뷔페 ‘올반’은 여름철을 맞아 건강식으로 구성한 신메뉴 40종을 선보였다. 주요 건강식으로 바닷장어에 깐풍소스를 곁들인 ‘원기회복 깐풍장어’, 대구 가마살과 각종 나물을 매콤하게 양념한 ‘매콤 대구 가마살 시래기찜’, 원기 회복 보양식의 대명사인 ‘우리 인삼 닭죽’ 등을 내놓았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달래줄 ‘여름 보양 별미’를 선보였다. 계절밥상은 고객 1만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 계절밥상에 만나고 싶은 제철 재료로 꼽힌 전복과 장어,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선정된 삼계탕을 중심으로 여름 신메뉴를 구성했다.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에 능이버섯을 넣어 감칠맛과 풍미를 더한 ‘능이 삼계탕’과 여기에 완도 전복까지 올린 ‘전복 능이 삼계탕’은 무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이열치열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요리하기 힘든 보양식을 전자레인지나 냄비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혼자 먹더라도 제대로 즐기고 싶어하는 혼밥족들에게 올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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