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정부의 ‘2017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채용비리 등에 따라 상위등급을 받은 기관은 줄어든 반면 하위등급을 받은 기관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균점수가 공기업의 경우 지난해봐 1.9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과결과’를 심의ㆍ의결했다.

이번 평가대상은 기관의 경우 공기업 35개와 준정부기관 88개 등 총 123개 기관으로, 총 89명의 평가단이 평가했다. 기관장 및 감사 평가는 25명의 기관장과 22명의 감사를 대상으로 10명의 평가위원이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결과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으며, A등급을 받은 기관은 10.6%로 전년의 13.4%에 비해 2.8%포인트 하락했고, B등급을 받은 기관도 2016년 40.3%에서 지난해에는 35.8%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E등급을 받은 기관은 3.4%에서 6.9%로 크게 늘었다.

기관장과 감사 평가에서도 채용비리 특별점검 등의 영향으로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장이 2016년 3명에서 2명으로 줄었고, 미흡은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감스의 경우도 우수 평가를 받은 곳은 없었고, 미흡이 2016년 2명에서 지난해엔 6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 D등급 이하로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의 기관장에 대해 해임건의 및 경고조치하고, 상대ㆍ절대평가 결과 종합등급과 범주별 등급이 보통(C등급) 이상인 116개 기관에 대해 성과급을 차등지급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17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주요 등급 기관은 다음과 같다.

<공기업 상대평가 종합등급>

A 등급=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B 등급=인천항만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C 등급=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국철도공사, 한전KDN, 해양환경관리공단

D 등급=울산항만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전KPS

E 등급=그랜드코리아레저, 대한석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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