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우량 중형주로 구성된 ‘KRX Mid 200’ 지수를 개발해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KRX Mid 200 지수는 지난 2월 발표된 통합 대형주 지수 ‘KRX300’에 이어 중형주 상품 개발을 목표로 개발된 지수다.

거래소는 우선 지수에 포함시킬 종목으로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에서 실질적으로 펀드 운용이 가능한 종목을 선별했다. 이에따라 관리종목, 투자주의 환기종목, 외국주, 뮤추얼펀드, 상장기간 1개월 미만,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를 포함한 페이퍼컴퍼니 등은 지수에서 제외됐다. 이어 시장규모(시가총액 700위 이내), 유동성(거래대금 순위 85% 이내, 유동비율 20% 이상), 재무요건(자본잠식 없을 것) 등 기준을 적용했고, 이들 기준을 충족한 종목 중 KRX300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시총 상위 200개 종목을 최종 선정했다.

KRX Mid 200 지수 내 코스닥 상장사의 시총 비중은 64.4%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비중(35.6%)를 크게 웃돈다. 상장사 수도 코스닥이 133개 종목(66%), 유가가 67개(34%) 종목으로 코스닥이 더 많다. KRX 300 지수의 유동시총 93.6%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몫인 것과 대조적이다. KRX Mid 200의 종목별 평균 시총도 약 4000억원으로, 지수에 포함된 종목의 80%가량인 158개 종목이 시총 2000억~5000억원 사이에 분포돼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 Mid 200 지수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상품(ETP),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된다”며 “이를 통해 중형주 거래가 활성화되고, 국내 주식시장의 균형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RX Mid 200은 KRX300과 동일하게 매년 2회(6월, 12월)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매년 4ㆍ10월 말 기준으로 구성종목을 새로 선정하고, 6ㆍ12월 선물만기일 익일에 변경된 지수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