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다음 달 22일부터 닷새 동안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에서 세월호 ‘외부충격설’을 가정한 모형 시험을 진행한다.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30일 “다음달 22일부터 5일가량 네덜란드 마린에서 외부충격설을 가정한 모형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조만간 소위원회나 전원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충격설은 세월호 침몰 초기부터 지금까지 수그러들지 않고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정부가 세월호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려 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외력설이 부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10일 세월호 직립으로 선체 좌현이 드러나면서 외부충격설은 일단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왼쪽으로 누워 있던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데 성공하면서 선체 좌현이 드러났고, 전문가 점검 결과 표면적 대부분이 녹 덩어리로 변한 상태였지만 뚜렷한 외부충돌 흔적은 없는 것으로 일단 파악됐다.

선조위는 다만 “올해 1월 마린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세월호가 침몰 직전 그렸던 급격한 변침 항적이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다”며 “2차 시험은 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외부충격설 가정 등 다양한 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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